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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섬나라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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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섬나라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사 반대"

태평양제도포럼, 일본당국에 원전 오염수 방류 연기 촉구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 있는 처리수 저장 탱크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 있는 처리수 저장 탱크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태평양제도포럼(PIF)은 해수 오염 우려로 인해 일본 당국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연기를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주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올해 봄부터 여름 사이에 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아직도 10여년 전 핵실험이 남긴 문제에 열심히 대응하고 있는 섬나라들의 우려를 유발했다.

앞서 일본 당국은 2021년 4월에 100만 톤(t) 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2023년부터 방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7개 섬나라로 조직된 지역협력기구인 PIF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 섬나라들이 의존하고 있는 어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전 세계 절반 이상의 참치는 태평양 지역에서 공급하고 있다.
PIF의 헨리 푸나 사무총장은 18일 생중계된 회의에서 “PIF에 가입한 모든 섬나라가 안전하다고 확인할 때까지 그 어떤 방류도 안 된다는 것에 대해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평양 섬나라의 주민들은 핵실험이 남겨진 장기적 영향을 참고 있는데 우리를 다른 사람이 핵 오염 재앙으로 오도(誤導)하는 것을 꼭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1945년과 1950년대 태평양 섬에서 핵실험을 진행했고, 프랑스는 1966~1996년 원자 실험을 추진했다.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켄 부에슬러 해양화학자는 포럼에서 “PIF 과학전문가팀은 일본 당국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다시 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방사능이 조류에 따라 바닷속에서 이동할 것이며 어류를 오염시킬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원 대변인은 “일본 당국은 몇 가지 ‘독특하고 도전적인 상황’을 해결할 방안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당국은 여러 선택과 영향을 저울질하고, 전 세계가 인정한 원자력 안전 기준에 부합한 방법을 채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해당 대변인은 “일본 당국이 계속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IAEA는 일본이 채택한 방법의 효과를 감시하고 있을 것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