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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연방채무 상한돌파 대응 새 특별자금관리조치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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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연방채무 상한돌파 대응 새 특별자금관리조치 발동

미국 워싱턴의 연방의회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의 연방의회 건물. 사진=로이터
미국 재무부는 24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연방채무 상한이 돌파된데 대해 새로운 특별자금관리조치를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 의회지도부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정부연금기금의 정부증권투자기금(G펀드)에 대한 재투자를 중단할 방침을 통지했다. 또한 31조4000억 달러의 상한을 상향조정하지 않는다면 6월초순에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다시 나타냈다.
미국 연방채무는 지난 19일에 상한에 도달했다. 옐런 장관은 이를 반영해 이날 6월5일까지 채무발행중단기간을 설정해 일부 공적연금기금에 대한 투자을 중단하는 특별조치에 착수했다.

한편 미국 사모펀드(PE) 베인캐피탈의 공동경영 파트너 조너던 라빈은 이날 미국의회의 채무상한 상향조정을 둘러싼 논란이 치킨게임으로 이어질 경우 미국경제에 타격을 가해 금융시장을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빈은 런던스쿨오브이코노믹(LSE)에서 “경기후퇴 관측으로 시장은 예상치 못한 리스크에 대해 더 민감하게 되고 있다”면서 “채무상한 문제는 변동성이 큰 치킨게임이며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는 데까지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