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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동서발전, 괌 우쿠두발전소 첫번째 부품 운송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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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동서발전, 괌 우쿠두발전소 첫번째 부품 운송 '착착'

이달 5일부터 6일까지 20시간에 걸쳐 운송 예정

한전과 동서발전이 두산에너빌리티와 건설하고 있는 괌 우쿠두 화력발전소 조감도. 사진=한국전력이미지 확대보기
한전과 동서발전이 두산에너빌리티와 건설하고 있는 괌 우쿠두 화력발전소 조감도.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동서발전이 ‘괌 우쿠두 파워’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는 괌 우쿠두 지역에 198메가와트(MW)급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당국은 이달 4일(이하 현지시간) 우쿠두 발전소의 첫 번째 부품이 육상 운송 될 것이라 공지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괌 현지 당국은 우쿠두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첫 번째 대형 부품이 항구에서 육상을 통해 공장 부지로 운송될 것이라 공지하며 지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첫 번째 부품은 괌 항만에서 데데도(Dededo) 공장 부지까지 괌 1번 고속도로를 통해 운송될 예정으로 운송에는 약 20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부터 이틀에 걸쳐 부품이 운송될 예정으로 부품은 22축 자체 추진 모듈식 트레일러를 이용해 5일 오전 6시까지 데데도 공장 부지로 운송될 예정이다. 괌우쿠두파워와 설계·조달·시공을 맡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12시간 안에 운송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추가로 4시간의 시간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괌 우쿠두 파워’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괌 전력청(GPA)으로부터 25에이커(약 10만1171㎡) 규모의 부지를 임대해 198메가와트(㎿)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고 5에이커(약 2만234㎡)를 추가로 확보해 41메가와트(㎿) 디젤 발전소를 구축하는 것으로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을 맡고, 국내 중소기업이 발전소 건설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한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에너지는 괌전력청과 25년간 에너지전환 협약을 맺고 괌전력청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발전소를 건설·유지하게 된다.

이 공장은 당초 2022년 10월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사가 지연되었다. 이 공장의 완공은 현재 2024년 4월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현빈 한국전력 경영지원부사장은 지난해 7월 착공식에서 제때 완공이 쉽지 않을 것이라 우려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