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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물류창고엔 로봇이 대세…글로벌 로봇시장 미래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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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물류창고엔 로봇이 대세…글로벌 로봇시장 미래 밝다

코로나로 현장 직원 복귀 지연에 로봇산업·자동화에 탄력
시간·필요 대수 맘대로…로봇 구독서비스 제공 사업자 증가

자동화 요구가 점점 거세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류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자동화 요구가 점점 거세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류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물류 로봇 시장이 2024년 86억4472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간을 대신하는 물류 로봇이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 산업이 되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수요 증가와 물류 업계의 인력 부족을 배경으로 물류 창고 내의 자동화 요구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미래가 밝다.
코로나의 확대로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면하는 일이 꺼려지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대거 휴업에 들어가면서 노동에 대한 절실함이 요구되었고 이를 로봇이 대체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물류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대거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들이 복귀하는 것이 지연되고 사람들도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특히 고령화, 부자 나라를 중심으로 로봇산업, 자동화가 큰 탄력을 받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에 의해 연기하고 있던 GTP(Goods To Person)형 AGV(무인 반송차) 등의 로봇의 대규모 도입에 더해, 해외 메이커를 중심으로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물류 로봇의 증가, 로봇의 판매ㆍ제공 방법의 다양화에 의해 장애물이 사라진 것도 시장 전체에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물류 로봇 도입은 로봇이 고액인 경우도 많아 기업의 규모에 따라 투자할 수 있을지 어떨지로 나뉜다.

하지만 대체적 흐름은 로봇을 이용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으며, 로봇 구독 서비스 제공 사업자도 늘고 있다. 로봇 구독 서비스는 사용자가 필요한 기간에 필요한 대수만큼의 로봇 이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가 계속 진화해 현장의 필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게다가 초기 도입 비용이 불필요하고 단기 이용도 가능해 지금까지 자동화 요구는 있지만 로봇을 도입할 수 없었던 중소규모 현장에서의 로봇 이용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창고는 물론 중소규모의 창고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으며, 자동화의 수요가 있는 중규모 창고가 이 산업 성장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종래 자동화가 어렵다고 여겨지고 있던 컨테이너에서 화물을 끄집어 내는 디베닝 작업을 담당하는 로봇의 등장이나, 자율주행 로봇 등 새로운 로봇의 도입도 진행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