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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중국, 외환보유액 3조1845억달러 4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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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중국, 외환보유액 3조1845억달러 4개월 연속 증가

중국 경제 코로나 봉쇄 완화 이후 꾸준한 반등 모멘텀 보여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1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1845억 달러로 12월보다 1.8%, 568억 달러 증가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이를 밝혔다.
지난해 중국은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말 수준은 2021년 말에 비해 7%가 줄어 우려를 더했다. 1~11월 중국 외환보유액 누적은 1326억 달러 감소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 회복에는 미국 연준의 조치가 큰 힘이 되었다. 금리인상 속도를 낮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거시 경제 데이터와 주요 경제국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받아 미국 달러 지수가 1.4% 하락한 102.1을 기록해 비달러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외환보유액 증가에 이는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최근 달러 가치의 변동으로 금융자산 가치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중국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달러 지수가 정점을 찍기 시작했고 환율 요인이 중국의 외환 보유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한다.

하지만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해서 중국 외환보유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지는 더 지켜봐야 하고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 민생은행의 웬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외부 환경이 복잡하고 글로벌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제 금융 시장은 여전히 ​​큰 변동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한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에 낙관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중국 경제가 코로나 봉쇄 완화 결정 이후 계속해서 꾸준한 반등 모멘텀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내생적 추진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으며 외환 시장의 안정적 운영이 외환 준비금을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3월 양회 이후 중국 당국의 경제 안정 패키지 정책과 후속 경제 회생 노력이 가속화되면 향후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말 중국의 금 보유는 전월 대비 48만 온스 증가한 6512만 온스를 기록했다. 적립금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