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중 150대 출고…오프로드위한 장비 장착

지프가 9일(현지 시간) 11만5000달러(약 1억4490만 원)가 넘는 고가의 랭글러 SUV를 공개했다.
지프가 내놓은 이 한정판 차량은 2023년형 랭글러 루비콘 392 발매 20주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대형 오프로드 차량이다. 이 가운데 150 대는 랭글러의 인기 모델인 루비콘 콜렉션의 일부로 생산된다.
지프의 모회사는 최근 고급화된 특별 제작 모델의 가격 결정에 고심해 왔다. 지나치게 높으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다. 지프는 11만5000달러 선이 합리적 가격으로 보고 있다.
지프의 북미 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 짐 모리슨은 시카고 오토쇼서 가진 인터뷰서 “우리는 확실히 다른 수준의 시험을 받고 있다. 랭글러가 추구하는 최상은 능력이다. 우리는 랭글러의 능력이 훨씬 강력해 졌음을 확신하고 있으며 그 일부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지프의 소유자가 SUV에 엄청난 양의 액세서리와 애프터 마켓 부품을 희망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북미 지프사에 따르면 새 SUV는 약 4.5초 만에 0-60mph를 가속할 수 있는 470마력의 토크를 갖춘 V8 엔진으로 구동된다.
오프로드 부품에는 37인치 타이어와 특수 AEV 조명, 범퍼, 스킵 플레이트, 암석이나 거친 지형을 오르내리기 위한 각종 장비가 장착되어 있다.
지프 AEV 차량에 기록적인 11만 5668달러의 가격표가 붙은 이유로 충분하다. 추가 오프로드 기능이 없는 2023년 형 행글러 루비콘 392 20주년 차량의 기본형은 9만 4485달러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버전은 7만 1380달러에서 시작한다. 모든 가격에는 필수 물류 및 목적지까지의 인도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다.
모든 차량에는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트레일 이름을 따서 명명한 루비콘 모델의 20주년 기념 한정판의 독창적 스타일과 함께 배지가 부착되어 있다. 또 새로운 7단 그릴, 비드락이 가능한 휠, 83조각의 공구 키트와 기타 기능도 포함된다.
지프에 따르면 차량 주문은 이달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정판 차량들은 2분기 중에 지프의 각 대리점에 도착할 예정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