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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안전벨트 결함으로 베트남서 싼타페 17만7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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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안전벨트 결함으로 베트남서 싼타페 17만7000대 리콜

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 실시 예정인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 실시 예정인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베트남에서 안전벨트 결함으로 싼타페 차량 17만700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최근 같은 이유로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에 이어 두번째다.

17일(현지시각) 현지언론에 따르면, 리콜을 실시할 대상 차량은 베트남 닌빈(Ninh Binh)성 공장에서 조립된 싼타페 차량들로 2.4리터 가솔린 GDI 엔진을 장착한 차량과 2.2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한 차량 등이다.

결함으로 지적되고 있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는 자동차에 충격이 감지되면 안전벨트를 탑승객 몸 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에어백이 전개되면서 안전벨트 어셈블리에 공기압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품이 부서져 승객이 상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안전벨트 어셈블리에 보호 덮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측은 고객들이 대리점을 방문해 무료로 조치 받을 수 있으며 약 45분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차량에 대해 동일한 이유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으며 동일한 이유로 미국에서 23만여대를 리콜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