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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국정연설 우크라-벨라루스 흡수통합 바이든 핵무기 전면전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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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국정연설 우크라-벨라루스 흡수통합 바이든 핵무기 전면전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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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우크라-벨라루스 흡수통합 비밀문건이 폭로됐다. 푸틴과 바이든의 전면전 확대 소식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요동치고 있다. 홈디포와 월마트의 전망 악화로 흔들렸던 뉴욕증시는 푸틴의 우크라-벨라루스 흡수통합에 또 긴장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푸틴의 비밀 문건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푸틴의 핵무기 전면전 경고에 바이든도 맞장구를 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러시아가 2030년까지 우방이자 이웃 나라인 벨라루스를 통합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야후뉴스 독일 베스트도이처 룬트푼크 등 미국과 유럽의 언론사들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러시아 비밀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17쪽 분량으로 작성된 이 문서에는 러시아가 2030년까지 연방국가 형식으로 벨라루스를 복속시키고, 벨라루스의 독립을 해체하기 위한 구상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의 정치·경제·군사·문화 부문을 전면 통제에 둔다는 구상 아래 정교한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벨라루스는 2030년까지 러시아와 통화와 과세, 언론 체계를 통합하는 한편 벨라루스 군대는 러시아의 규제를 준수하고, 모든 핵심 군 생산품은 러시아로 이관토록 한다는 것이 이 문서의 핵심 내용이다.

문서를 입수한 미국과 유럽 언론사들은 여러 나라의 정보기관들을 통해 유출된 문서의 진위를 확인하고자 시도한 결과 진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밝혔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990년대 말부터 '연합국가(Union State)' 창설을 추진하며 동맹 이상의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권력 기반을 의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한 해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13차례 만났으며,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꾸준히 배치되면서 우크라이나 북쪽 1000여㎞에 달하는 국경을 통한 공세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 문건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정치·군사적 통합 목표다. 2022년까지 합동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2025년까지 벨라루스 내 러시아군 주둔을 늘리며 최종적으로는 합동사령부를 창설해 통합된 지휘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다. 또 벨라루스의 외교·국방 정책, 국경 통제를 러시아가 관할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2022년 상황만 보면 러시아는 이미 이런 목표를 달성했다"며 "벨라루스가 직접 참전하진 않았지만, 양국 군의 합동 훈련, 벨라루스 내 무기 배치 등이 그 근거"라고 전했다. 지난해 러시아가 이 나라 영토를 통해 우크라이나 북부를 침공했다는 것도 중요한 점이다.

경제적으로는 단일 통화, 단일 관세·세금 체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통화로는 러시아 루블화가 거론된다. 벨라루스는 현재 폴란드와 발트 3국의 항구를 이용해 수출품 등을 운송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러시아를 통해서만 운송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담겼다.'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국가' 창설 논의를 시작한 건 1990년대 중반이다. 두 나라는 1999년엔 조약을 맺고 각자의 주권과 국제적 지위를 유지하는 방식의 연합국가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과 관련해 협상할 생각이 없으며 우크라이나에 민주 정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평가했다. 존 설리번 전 주러 미국 대사는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와 대화하도록 더 노력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푸틴은 전쟁 전에도 협상에 관심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설리번 전 대사는 2019년 12월 주러 대사에 임명된 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은퇴하며 미국으로 귀국했다. 설리번 전 대사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 군사작전'의 목표로 내세운 '탈나치화'와 '비무장화'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제거하고 그 국민을 예속시키겠다는 의미"라며 이는 옛 소련 붕괴로 갈라진 러시아인들을 다시 통합하겠다는 '큰 그림'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설리번 전 대사는 "그가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납득해야 한다. 어떤 방법으로도 이길 수 없음을 깨닫기 전까지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한 중국 외교 사령탑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을 예방한 왕 위원에게 "모스크바에서 만나서 반갑다. 시 주석에게 안부를 전해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화상 회담을 통해 양국의 군사적 협력 강화를 제안하는 한편, 시 주석을 올해 봄 모스크바로 초청했다. 지난달 30일 러시아 외교부는 지난해 외교 결산 논평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이 올해 양국 의제의 중심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을 또다시 나치와의 싸움으로 규정했다. 장기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러시아 내부의 전쟁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여론 몰이 전략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자리 잡은 신나치 체제의 위협을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부대가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군 베어마흐트의 상징물을 부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 직후에는 젤렌스키 신나치 정권에 탄압받는 우크라이나인을 구원하기 위해 정의로운 군사작전이 시작된다는 논리를 세웠다. 최근에는 신나치 세력을 비호하는 외부 주적의 공격에 저항해야 한다는 식으로 선동 방향이 바뀌는 분위기다. 이는 속전속결을 기대한 침공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지원 때문에 장기전에 빠진 데 따른 보강 작업으로 관측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