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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도 AI 경쟁 대열에…인공지능 기반 언어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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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도 AI 경쟁 대열에…인공지능 기반 언어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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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로고. 사진=로이터
챗GPT 출시로 생성 인공지능(AI)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메타플랫폼스도 AI 경쟁 대열에 뛰어들었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대규모 AI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LM은 구글의 AI 언어 프로그램 '람다'와 같이 텍스트를 읽고 요약하고, 번역하고 사람이 말하고 쓰는 것과 유사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메타는 LLaMa(Large Language Model Meta AI)라는 이름의 이 언어 프로그램이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AI 응용 프로그램에 연구할 수 있도록 비영리 라이선스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GPT-3와 람다가 무료 공개되지 않는 것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저커버그는 "LLM은 텍스트 생성, 대화, 문서 요약에서부터 수학 정리, 단백질 구조 예측과 같은 더 복잡한 작업에 이르기까지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메타의 프로그램은 경쟁 모델과 여러 면에서 우수하다"고 말했다.

메타의 언어 프로그램은 70억 개의 매개변수에서 650억 개의 매개변수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모델보다 훨씬 적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며, 라틴어와 키릴 문자에 기반한 20개 언어로 구동된다.
저커버그는 "메타는 이 개방적인 연구 모델에 전념하고 있으며 우리의 새로운 모델을 AI 연구 커뮤니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수석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는 "메타의 오늘 발표는 미래에 제품에 구현할 수 있도록 생성 AI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단계로 보인다"며 "메타가 아직 생성 AI에 대한 경험이 적지만, 향후 미래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분명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