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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통신사 NTT·KDDI, 6G 기술개발 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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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통신사 NTT·KDDI, 6G 기술개발 협력 합의

일본 통신업체 NTT와 KDDI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통신업체 NTT와 KDDI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의 통신경쟁업체 NTT와 KDDI가 6세대(G) 광통신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NTT와 KDDI는 이날 통신회선에서 서버나 반도체내부까지 빛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초에너지 절약 통신망의 기반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정보유통의 주요기반인 데이터센터(DC)는 전세계 소비전력의 약 1%를 차지하며 앞으로도 DC의 전력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사는 이에 대응해 2024년중에 기본적인 기술을 확립하고 2030년이후 DC를 포함한 정보통신망의 소비전력을 현재보다 100분의 1로 줄이고 이같은 절전방식이 전세계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6G는 5G보다 10배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통신 인프라가 지금과 같으면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전송 용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러한 기술적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해 6G 표준을 만들려는 것이다.

일본은 5G 인프라 개발에서 미국과 한국에 1년가량 뒤쳐져 있다. 일본은 국가적 추진을 통해 6G를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일본 정부의 지원으로 정보통신의 국제표준을 정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요직에 NTT 전직 직원이 임명됐다.
일본 과학기술청 저탄소 사회 전략 센터의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 통신 네트워크의 전력 소비는 2030년까지 2018년 수준에서 5배 증가할 것이며 DC의 전력 소비는 1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21년에는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