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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주가 폭락에 뉴욕증시 선물 1%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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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주가 폭락에 뉴욕증시 선물 1%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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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로고. 사진=뉴시스
스위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 주가가 폭락해 금융 부문에 대한 하락 압력이 커지면서 15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선물이 폭락하고 있다고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시 45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536포인트(1.65%) 폭락했다. S&P 500 선물은 1.71%, 나스닥 100 선물은 1.42% 하락하고 있다.

이날 CS 주가 이처럼 폭락한 것은 최대 투자자인 사우디국립은행 회장이 "추가 금융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암마르 알 쿠다이리 사우디국립은행 회장은 이날 "규제 때문에 우리가 CS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수 없게 돼 있어 더 많은 금융지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도 CS 주가가 이날 24% 이상 하락하며 2회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CNBC는 "CS의 급락하는 주식 거래는 아침 내내 여러 번 중단되었다"며 "주가는 런던 시간 오전 11시 30분경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24% 이상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CS는 수 년 전부터 여러 금융 스캔들로 뉴스에 올랐으며 이날 연례 보고서에서 자본 상황은 좋으나 재정보고 관리에 '중대한 약점'이 있다고 자인했다. 또 고객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고객 자산 120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한편 전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이후 파산할 은행이 크레디트스위스(CS)라는 경고를 내놔 주목을 끌었다.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예측했던 기요사키는 월가 애널리스트이자 투자자이기도 하다.

기요사키는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해 "문제는 채권 시장이다. 나는 수년 전에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을 예측했다. 내가 보기에 다음 은행은 크레디트스위스일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채권 시장이 붕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