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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본 총리, 우크라 깜짝방문…러시아 간 시진핑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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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본 총리, 우크라 깜짝방문…러시아 간 시진핑과 대조

가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가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가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고 CNBC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가시다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시다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아시아 정상이다. 앞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일본 외무성은 성명에서 “이번 주요 7개국(G7)의 주최국으로서 가시다 총리는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성원과 변함없는 지지를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시다 총리는 23일 폴란드를 방문하고 24일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가시다 총리는 시진핑 주석이 3일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자 갑작스럽게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외에 가시다 총리는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났다. 두 정상은 일본과 인도 간의 관계를 강화시키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경제·정치적 협력을 심화시키고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주제를 논의하고 있다.
러시아 방문 첫날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4시간 동안의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 관계는 지난 10년 동안 진전됐고, 두나라 관계를 외교적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은 ‘좋은 옛 친구’이며 시진핑 주석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우호적인 외교 관계를 보유하고 있으나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인 지원을 제공할 경우 서방국가들로부터 제재가 따를 것이기 때문에 양국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확정할 수 없다.

한편 영국 당국은 40여개 국가와 회의를 가졌고, 우크라이나 전쟁범죄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도미닉 랍 영국 부총리와 딜란 예실괴즈 제헤리우스 네덜란드 사법안전부 장관이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제공하는 무기 지원 패키지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20억 유로(약 2조8049억 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탄약 저장소를 강화할 수 있으며 즉시 탄약 공급과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