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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공장 건설에 미 하원 중국특위 '반발'…"국가안보 위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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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공장 건설에 미 하원 중국특위 '반발'…"국가안보 위협" 주장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사진=로이터
마이크 갈라거 미국 하원 중국 특별위원회의 위원장(공화당)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메가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갈라거 미국 하원 중국 특별위원회 공화당 위원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속에 중국 내 사업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려 하는 것인지 알고 싶다면서 테슬라의 대중국 투자 정책을 우려했다.

이 같은 의견은 테슬라가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에 연간 1만메가팩 단위의 생산이 가능한 신규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만에 나온 반응으로 정치·사회적으로 대중국 견제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테슬라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로 풀이되고 있다.

마이크 갈라거가 위원장으로 있는 중국 특별위원회는 지난 1월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이 만든 것으로 특정 전략 산업에서 대 중국 견제정책을 통해 각 기업들에게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경제에 투자를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의 사업 운영에 대한 조사를 위해 경영진이 호출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갈라거 위원장이 이를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에 대한 미국 하원의 우려속에 테슬라가 계획한 대로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메가팩 생산시설 건설계획을 속행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을 통해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하이 공장에서 71만대를 생산하며 전체 테슬라 생산량의 52%를 생산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