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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명성 살려 해외사업 가속…엘살바도르 고속도로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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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명성 살려 해외사업 가속…엘살바도르 고속도로공사 수주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수주 쾌거
동부, 2021년 해외사업 재진출 성공…동남아·중남미로 확대 방침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고속도로공사 조감도. 사진=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MOP)이미지 확대보기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고속도로공사 조감도. 사진=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MOP)
동부건설이 최근 중미 엘살바도르서 4억1000만 달러(약 5400억 원) 규모의 고속도로공사를 수주하며 해외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올렸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MOP)가 발주한 로스 초로스 고속도로공사는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의 북서쪽 외곽에 위치한 산타 테클라(Santa Tecla)와 산 후안 오피코(San Juan Opico) 지방 자치 단체 사이의 팬 아메리칸 고속도로를 15km 연장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고속도로공사는 기존 고속도로를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고 1km의 고가교 건설도 포함하고 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중미경제통합은행으로부터 4억1000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 받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한국 건설기업의 공사 참여의 길이 열렸다.
지난 1월 공사 입찰이 시작된 후 동부건설이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했고 최종 프로젝트 수주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로메오 로드리게스(Romeo Rodríguez)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 장관은 현지 방송사 카날 12와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가 엘살바도르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해외사업 확대에 집중해 왔다. 2021년 9월 라오스 메콩강 종합관리사업을 수주하며 40여 년 만에 해외사업 재진출에 성공했다.

동부건설은 명성을 살려 동남아, 중남미 등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