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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억만장자들, 핵융합 관련 미래 사업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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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억만장자들, 핵융합 관련 미래 사업에 '베팅'

고온 초전도 전자석·레이저·암 관련 방사선 치료 등 '무궁무진'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한 기술 억만장자들은 핵융합을 새로운 투자처로 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한 기술 억만장자들은 핵융합을 새로운 투자처로 보고 있다.
샘 알트만은 공상과학 소설에서 끌어온 것처럼 보이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오픈AI의 CEO로서 올해 기술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하지만 10년 이상 실리콘 밸리의 가장 저명한 투자자 중 한 명이었던 알트만은 그의 경력 중 가장 큰 베팅 중 하나를 훨씬 더 미래적일 수 있는 회사인 헬리온 에너지라고 불리는 핵융합 스타트업에 걸었다.

그는 태양과 별에 동력을 공급하는 과정을 이용하여 거의 무한한 에너지를 전달하기를 희망하는 많은 기술 창업자와 억만장자 중 한 명이다. 제프 베이조스, 피터 티엘, 빌 게이츠, 마크 베니오프는 수십 년에 걸친 핵융합로 건설의 목표가 몇 년 안에 현실화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베니오프는 핵융합을 ‘엄청난 꿈’이라고 부른다. 그는 "이것이야 말로 성배다. 그것은 신화 속의 유니콘이다"라고 밝혔다.
핵융합은 오랫동안 화석 연료를 태우고 온실 가스를 방출하는 자원의 대안으로 청정 에너지로서 여겨져 왔다. 핵융합 발전을 위한 경쟁에서 개발되고 있는 다른 기술과 응용에는 강력한 자석, 더 나은 레이저 또는 암 연구를 위한 방사선 치료가 포함된다.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순수익이라고 알려진 목표인 레이저를 사용한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융합 반응으로 얻는 데 근접한 2021년 8월 이후 대부분 미국, 캐나다 및 유럽의 개발자들은 탄력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돌파구가 곧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 이 국가 연구소가 처음으로 순익을 달성한 것은 지난 12월이었다.

핵융합은 두 개의 가벼운 원자핵이 하나의 무거운 원자핵을 형성하기 위해 합쳐질 때 발생한다. 그 과정은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고 탄소 배출은 없고 방사능은 제한되어 있지만, 기업들은 핵융합 반응을 지속하고 그 에너지를 순수 전력으로 바꾸는 방법을 고안해야 할 것이다.

핵융합에 대한 오래된 견해는 그것이 몇 년 앞으로도 계속될 신기루라는 것이다. 핵융합은 위험성이 높은 벤처 자금의 세계에서도 장기적인 베팅에 속한다.

베니오프는 역사적으로 학계와 국가 연구소의 영역인 민간 융합의 초기 투자자였던 선 마이크로 시스템즈의 공동 설립자인 비노드 코슬라에 의해 설득되었다.

코슬라의 관심은 큰 고온 초전도 전자석을 만드는 능력에 달려 있었다. 그는 15개월을 실사에 보냈고 투자하기 전에 설계를 평가하기 위해 세 팀을 고용했다.

그는 몇 가지 퓨전 디자인을 테스트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스핀아웃 기업인 리얼타 퓨전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자로서 코슬라는 융합을 “당신의 돈을 한꺼번에 잃거나 수 천 배로 벌게해 줄 수 있다. 그것이 융합의 수학이다”고 해석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