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예측은 1조 58억 엔으로 회사의 예측 인 9950억 엔보다 높다. 그 원동력으로는 세계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염화비닐수지가 손꼽힌다. 이 회사는 변동하는 주택 시장 상황의 방향을 읽어 가격을 유연하게 조정하여 역풍 속에서도 높은 공장 가동을 유도해 왔다.
영업이익이 1조 엔을 넘으면 토요타자동차, 소프트뱅크, NTT, INPEX, 소니, KDDI에 이어 7번째 회사가 된다. 세계 화학 산업에서 1조 엔을 초과 한 기업은 독일의 BASF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기초산업공사를 포함하여 소수에 불과하다.
주택 배관에 사용되는 PVC의 수입이 급증했다. 관계사업 영업이익은 2022년 4월부터 12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한 4394억 엔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그 배경에는 PVC를 취급하는 미국 자회사인 신테크(Shintech)의 가격 책정 전략이 있다. 금리인상과 기업심리 등을 배경으로 PVC 수요의 변동 속에서 신테크는 미국에서 PVC 가격을 조금씩 바꿨다. 예를 들어 2022년 상반기까지 인상되었다가 같은 해 하반기에 인하됐다.
수요와 가격의 균형을 결정하여 10명 정도의 영업 사원이 효율적으로 주문을 수주해 왔다. 미국 공장의 가동률이 높고, 가격 인상보다는 양산의 영향으로 이윤이 증가하고 있다.
철저한 비용 관리도 강점이다. 신테크가 생산하는 PVC의 주원료는 천연가스에서 생산되는 에틸렌과 암염에서 얻은 염소다. 암염에 대한 채굴권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 내에서 조달할 수 있다.
또 다른 기둥인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관련 사업도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 중 다수는 최대 1년의 장기 계약을 맺고 있으며 시장 상황의 영향을 덜 받는 구조를 구축해 왔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