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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건설 추진 메가팩토리 직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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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건설 추진 메가팩토리 직원 모집

설계 엔지니어·프로젝트 관리자·SMT 프로세서 엔지니어 등
테슬라가 상하이 메가팩토리에서 근무할 직원 모집을 시작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상하이 메가팩토리에서 근무할 직원 모집을 시작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미국 정치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 상하이에 새롭게 건설할 메가팩토리 공장 건설 계획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는 새롭게 건설할 상하이 메가팩토리에서 근무할 직원 모집에 나섰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에 따르면, 테슬라는 새롭게 건설될 메가팩토리 공장에서 근무할 다양한 직종의 인력에 대한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직원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차이나는 중국의 웨이보 팔로어들에게 상하이 메가팩토리 공장에서 예정된 채용 공고에 대해 이력서를 제출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연구·개발(R&D)센터에서 근무할 △에너지 저장장치 설계 엔지니어 △신뢰성 테스트 엔지니어 △수석 전기 엔지니어 △기술 프로젝트 관리자 등 다양한 직군을 넘나들며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아울러 메가팩토리에서 생산을 담당할 △SMT 프로세서 엔지니어 △SMT장비 엔지니어 △SMT공정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도 채용할 방침이다.

테슬라차이나는 메가팩토리 공장에서 45가지 이상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채용 계획 발표와 함께 상하이 메가팩토리 공장에 관한 인포그래픽도 공개했다. 테슬라는 인포그래픽을 통해 테슬라가 추구하는 방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는 상하이 메가팩토리를 완공해 연간 1만 개의 메가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메가팩토리는 올해 3분기에 착공해 내년 2분기 상업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이 같은 행보는 전기차를 비롯해 배터리·반도체 분야에 이르기까지 탈중국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미국 행정부와 정반대의 행보로서 미국 정치권의 우려를 사왔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인권 탄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에 자동차 대리점을 개설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이달 초에는 마이크 갤러거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의 지원 속에 중국 내 사업 균형을 어떻게 맞추려는 것인지 우려스럽다며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었다.

미국 정치권의 압박과 우려에도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 전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미국 정치권이 테슬라에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