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규정 위반 등 전방위 조사 중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법무부 국가안보 당국은 바이낸스나 이 회사 임직원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에 위반되는 행위에 관여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0 법무부 내 형사 당국도 동시에 같은 사안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창펑이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한 회사다. 주요 사무실은 싱가포르에 있고 서류상 회사 주소는 조세회피처인 케이맨제도다.
바이낸스는 과거에도 이란이 받는 제재와 관련해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민원이 제기돼 법무부가 관련 내용을 파악한 적이 있다. 이후 바이낸스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에 바이낸스는 법적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규제당국 및 사법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은행 수준에 필적하는 '고객 신원 확인' 내규를 두고 있으며, 모든 고객은 거주 국가와 실원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