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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회장, “다이하츠 부정 그룹 전체의 문제” 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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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회장, “다이하츠 부정 그룹 전체의 문제” 공개 사과

방콕서 기자회견…"신뢰회복 위해 노력하겠다"
8일(현지시간) 타이 방콕에서 기자회견하는 도요타 아키오 회장. 사진=닛케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8일(현지시간) 타이 방콕에서 기자회견하는 도요타 아키오 회장. 사진=닛케이 캡처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회장은 8일(현지시간) 타이에서 완전자회사 다이하츠공업에서 발각된 시험인증 절차의 부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사과하고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요타 회장은 다이하츠의 주요 생산과 판매거점인 타이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요타그룹 전체의 문제로 선두에 서서 신뢰회복에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타이는 도요타의 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동남아시아의 아성이다. 도요타는 회장주도로 타이시장을 중시하는 자세를 나타내는 한편 조기에 신뢰회복을 꾀하려는 의도다.

도요타 회장은 다이하츠의 부정행위에 대해 재차 사과하고 “고객을 배신하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는 행위다. 꾸준한 노력이외에 신뢰회복의 길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근본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에 대처하는 것이 도요타의 창업이래의 정신이다”면서 ‘현장에서 무엇이 일어났는지 확인할 시간을 주기를 바란다”며 이해를 구했다.
타이는 이번 부정대상이 된 차종 ‘도요타 야리스 에이티브’를 생산하는 주요거점이다. 안전성에 대해서는 이미 추가시험 등을 거쳐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앞으로 타이 정부로부터 취득한 인증의 유효성이 확인되는 대로 판매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이하츠는 3월말시점에서 부정대상이 된 8만8000대중 90% 가까이나 되는 7만6000대를 타이공장에서 생산해 도요타 브랜드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공급했다. 이중 약 3만7000대는 2022년5월에 당국으로부터 인증을 취득한 후 타이 국내용으로 판매됐다. 영향대수는 중국국가들과 멕시코를 웃돌고 가장 광범위하게 미친다.

이번 부정은 차량의 도어부품에서 본래 제조방법에는 없는 가공이 이루어진게 원인으로 판단된다.

도요타로서는 타이시장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타이 최대재벌인 쟈룬 포카판(CP) 그룹과 온난화가스배출 제로실현을 위해 제휴했다. 4월에는 소재대기업 SCG와도 탈탄소 대응을 위해 제휴했다.

지난해 판매점유율은 34%이며 이스즈자동차와 혼다 등을 누르고 수위자리를 차지했다. 1060년대에 진출해 동남아 등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주요거점이 돼왔다.
가솔린차와 하이브리드차(HV)를 포함한 차량 전체에서는 도요타가 수위이지만 EV에서는 중국의 비야디(BYD)와 상하이(上海)자동차그룹 등의 존재감이 높다. 도요타의 EV판매는 현재 미미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