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트 비디오는 추운 날씨가 전기 SUV의 굴림을 늦출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기아차는 극지 테스트를 거친 끝에 지난 3월 7인승 옵션을 갖춘 전기 3열 SUV인 EV9을 발표했다.
플래그십 SUV는 듀얼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최대 379hp 및 516lb-ft의 토크를 제공하여 최대 336마일(541km) 이상의 범위를 제공한다.
기아차의 전기 SUV는 아이오닉 5와 동일한 800V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DC 급속 충전기로 2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신형 전기 SUV를 시험하기 위해 기아차는 극지방 근처에 있는 스웨덴의 아르제플로그로 EV9를 몰고 가서 극한의 추운 날씨에도 차량이 성능을 발휘하는지 확인했다.
현대 자동차 유럽 기술 센터의 개발 프로젝트 운영 책임자인 군터 프랭크는 “사람의 몸과 마찬가지로, 배터리도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특정 온도 범위를 가지고 있다. EV는 이 범위 내에 있을 때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주행 성능과 충전을 보장하기 위해 EV9과 함께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충전 전에 배터리를 예열하기 위한 배터리 컨디셔닝(EV6와 함께 처음 도입됨)일 것이다. EV9은 추운 날씨에도 여전히 초고속 충전을 할 수 있음을 과시했다.
또 다른 새로운 기능인 EV 루트 플래너는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충전 지점을 지정한다. EV 루트 플래너와 배터리 프리 컨디셔닝은 고속 충전 지점이 가까워질 때 배터리를 추운 날씨에 예열하기 위해 함께 작동하여 프로세스 속도를 높여준다.
EV9의 낮은 무게중심과 긴 휠베이스는 주행 중 EV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아차는 또한 EV9의 섀시와 서스펜션을 최적화하여 부드럽고 반응성이 뛰어난 핸들링의 적절한 조합을 제공했다.
EV9 운전자는 터레인 모드 선택 버튼을 사용하여 눈길, 진흙, 모래 모드 중에서 선택하여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성능을 더욱 최적화할 수 있다. 스노우 모드가 활성화되면 시스템이 섀시 시스템과 더불어 모터 토크 출력 및 분배를 조정하여 미끄러운 상태에서 안전을 보장한다.
영상에서 기아차는 극한의 추운 날씨에 최대한의 접지력과 안정성을 위해 전기 SUV에 전용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