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칩 연구센터에 40억 달러 투자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반도체 제조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중심부에 있는 연구 센터에 최대 40억 달러(약 5조 272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한 이 센터는 2026년에 가동될 예정이며 최대 2000개의 공학적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칩 제조에 사용되는 세계 최대의 공구 제조업체인 AMAT 측이 밝혔다.

이 시설은 인텔, 대만의 TSMC와 같은 연구 대학 및 칩 제조업체의 직원을 끌어들여 첫 10년 동안 약 250억 달러의 연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미국이 지난해 통과시킨 52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제조업 진흥 조치의 하나로 선진 반도체 제조업을 미국 내 되살리려는 큰 그림 안에 들어 있다.
AMAT는 에픽(EPIC)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시설이 미식 축구장 3개 이상의 크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MAT.O는 7년에 걸쳐 투자할 것이며 반도체 및 과학법을 통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AMAT 개리 딕커슨 CEO는 로이터 통신에게 "우리는 절대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투자 속도의 규모는 정부 인센티브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MAT 경영진은 연구 대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공장에서 사용되는 도구로 바꾸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과 칩 제조업체를 한 지붕 아래에 배치함으로써 회사는 세 그룹이 일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해 그 시간을 거의 3분의 1로 단축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실리콘 밸리 행사에 참석한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투자 계획이 행정부의 인센티브 덕분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시설이 완공되면,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설이 될 것이다. 물론 그것은 가장 첨단적인 기술을 포함하게 된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행사에 앞서 언론에 브리핑한 고위 행정부 관리들은 상무부가 제조업 장려금에 대한 반도체 법의 390억 달러 부분에 대해 300개 이상의 관심 성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AMAT는 그 자금의 일부를 신청할 수 있지만, 그러한 시설에 대한 신청 요건은 이른 가을까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