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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차익매물 출회-북한 발사체로 투심 위축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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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차익매물 출회-북한 발사체로 투심 위축 하락출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증시가 31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발사와 이익실현 매물 출회 등 영향으로 하락출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申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84%(266.07엔) 내린 3만1057.09엔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닛케이 평균주가는 하락폭을 키웠으며 도쿄증권거래소의 33개업종중 은행이외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제산업성이 개장전에 발표한 4월 광공업생산지수가 시장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고 하락해 생산활동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매도세가 강해졌다.

또한 전날까지 4일 연속 상승랠리로 33년여만의 최고치 경신하면서 이익실현 매물도 쏟아졌다.

토픽스(TOPIX, 東証주가지수)는 0.74%(15.99포인트) 내린 2143.23으로 출발했다.

북한이 발사체을 발사해 일본정부가 전국 전시 경고시스템을 발령하고 오키나와현에 피난대피를 촉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의 고조된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재무성과 일본은행, 금융청은 이날 저녁 국제금융자본시장에 관한 정보교환 회의를 연다. 현재 엔저에 대해 견제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어 외환시장에서 엔저가 약화되면서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지수기여도가 높은 패스트리테일링과 도쿄(東京)일렉트론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토요타자동차도 1.4% 하락했다.
반면 미쓰비시(三菱)파이낸셜그룹은 소폭 상승했다. 독일 다임러그룹 산하 미쓰비시후소 트럭∙버스와 경영통합을 발표한 히노자동차는 급등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