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콘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자본금이 159억1000만 대만달러(약 6840억730만 원)에 달하는 폭스트론은 모델B, 모델C, 모델E와 모델T 등 4가지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폭스콘은 폭스트론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사업 다원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폭스콘은 “폭스트론이 개발한 첫 전기 세단 모델 C의 상용 버전은 4분기부터 인도할 예정”이라며 “현재 모델 C의 수주 규모는 1만5000~2만 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폭스트론이 개발한 전기 버스인 모델 T는 지난해부터 대만 남부 도시인 가오슝의 버스 노선 운영에 투입했다.
현재 폭스콘은 전기차 조립 사업을 해외로 확장시킬 계획으로 전해졌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달에 “자사는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피스커 등 자동차 스타트업 외에도 전통 자동차 장비 제조업체들과 접촉했다”고 말했다.
일본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폭스콘은 1월에 준 세키 전 닛산 고위 관리를 고용해 전기차 부문 최고전력가로 임명했다.
류양웨이 회장은 “세키가 일본 자동차 산업과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분야에서 가진 풍부한 관리 경험은 자사가 미국,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전기차 자원·발전 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