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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 대반격 첫 전투 "푸틴 러시아 압승" 타스통신 긴급보도…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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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 대반격 첫 전투 "푸틴 러시아 압승" 타스통신 긴급보도…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가 대반격에 나섰으나 첫 전투에서는 푸틴의 "러시아가 압승"했다고 타스통신이 긴급 뉴스로 보도 했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우크라 대반격 작전을 주목하고 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방어선을 겨냥한 대대적 공세를 펼쳤으나 전차 10여대를 잃고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채 퇴각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남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2개 전차 대대와 6개 기계화 대대를 동원해 공격을 펼쳤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 우크라이나군은 4일 도네츠크 남부 전선 5개 구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감행했다"면서 "적의 목적은 그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취약한 구역에서 방어선을 돌파하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적은 그런 임무를 달성하지 못했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병사 약 250명을 사살하고 전차 16대와 보병전투차 3대, 장갑차 21대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자료라면서 드론으로 촬영한 듯한 영상을 홈페이지에 싣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전차나 장갑차 등으로 보이는 차량들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거나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친 우크라이나 성향 러시아 민병대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서남부 벨고로드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의 러시아 군인을 생포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러시아 의용군단(RVC)'은 이날 벨고로드 지역을 급습한 이후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영상에는 약 12명의 러시아 군인이 포로로 잡혀 있는 모습이 나온다. 두 명은 침상에 누워있는 상태로 영상에 나왔다.

RVC와 마찬가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권에 반대해 본토 공격에 가담한 '러시아자유군단'(FRL)도 텔레그램 채널에 비슷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RVC는 앞서 두 명의 군인을 포로로 잡았다고 밝혔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RVC의 한 대원은 이날 하루 동안 더 많은 러시아 군인을 생포했다고 언급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앞서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들이 살아있다면 RVC와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RVC의 한 대원이 영상에서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이들의 운명을 결정했다"며 "이들은 포로 교환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인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 발발 이후 정기적으로 포로 교환을 해 왔다. 또 다른 한 RVC 대원은 영상에서 "이 러시아 군인들은 자신의 의지에 반해 무기를 들었다"며 "이들은 곧 푸틴이 일으킨 전쟁의 모든 사악함과 부당함을 깨달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RVC의 공격을 받은 노바야 타볼잔카 지역 당국과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RVC와의 만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RVC와 FRL은 지난달 말부터 벨고로드 등 본토 접경지 곳곳을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이들 공격의 배후라며 비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민병대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인하면서도 앞으로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세력이 더 부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세를 격퇴할 당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해당 방면 전방지휘소 중 한 곳에 머물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세를 펼친 것이 사실이라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관측됐던 이른바 '대반격' 작전으로 주목된다. 서방으로 부터 전차 등을 지원받은 우크라이나는 국경 너머로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한 대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4일 자국민에게 대반격을 성공시키기 위해 작전상 정보와 관련해 침묵을 지켜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연설에선 대반격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지휘관과 장병 10여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이들 덕분에 현재 우크라이나가 존재하고,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해 대규모 군사 작전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니아의 군사작전이 시작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