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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단기 급등 경계감에 이틀 연속 하락…닛케이225 지수 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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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단기 급등 경계감에 이틀 연속 하락…닛케이225 지수 0.85%↓

하이테크주와 주력 종목이 지수 하락 주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건물. 사진=로이터
일본증시가 8일(현지시간) 단기간 급등세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申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85%(272.47엔) 하락한 3만141.2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평균주가가 하락한 것은 9일로 예정된 특별청산지수산출(SQ)를 앞두고 이익실현매물이 출회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금까지 주가 상승랠리를 이끌었던 지수기여도가 높은 종목과 하이테크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25엔 떨어져 출발한 뒤 장초반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후장들어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하락폭은 장중 일시 490엔을 넘어서기도 했다.

토픽스(TOPIX, 東証주가지수)는 0.67%(14.80포인트) 떨어진 2191.50으로 마감됐다.

반도체주와 전자부품 등 하이테크주와 주력주 일부도 하락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하락에 대해 “별다른 악재가 나왔을 리가 없으며 SQ전의 특수한 움직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상승랠리의 반동에 따른 조정장세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라는 경계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東証프라임시장의 매매대금은 3조7169억100만 엔이었으며 거래주식수는 13억4214만 주에 달했다.
프라임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03개(27%)였으며 하락종목은 1270개(69%), 보합종목은 62개(3%)였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상승세를 주도했더 패스트리테일링, 소프트뱅크그룹, 파낙 등 주역주가 약세를 보였다. 시티즌과 호야도 하락했다.

반면 에자이는 바이오젠과 공동으로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약 ‘레카네맙’이 완전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7.3% 급등했다. 가와사키(川崎)기선과 도쿄전력홀딩스는 상승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