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러시아 "성폭행" 바그너 그룹 폭로, 우크라 대반격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공유
0

[속보] 러시아 "성폭행" 바그너 그룹 폭로, 우크라 대반격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바그너 프리고진 성폭행 젤렌스키 우크라 대반격 공식 확인 푸틴-숄츠 정상회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군을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주목을 주목을 끌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우크라 대반격"을 공식 시인했다. 우크라 러시아 전면전 소식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암호 가상화폐는 이 시각 하락세다.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러시아 정규군을 납치, 고문하고 무기를 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자신을 러시아 제72 기동소총여단 전직 사령관이라고 밝힌 로만 베네비틴이 바그너 그룹의 성폭행을 폭로했다. 베네비틴은 최근 바그너 측 차량에 총을 쏴 바그너 그룹에 체포돼 신문 받은 인물이다. 베네비틴은 이번 영상에서 "나, 내 여단과 바그너의 긴장은 우리가 바흐무트 방향으로 이동한 첫날 시작됐다"면서 "이는 (바그너가)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고 우리를 죽이겠다고 끊임없이 위협하며 자극했을 뿐 아니라 특정 행동에도 나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 병사들이 바그너에 의해 조직적으로 납치, 학대당했으며 때로는 성폭력에 노출됐다고 말했다.
그 는 또 바그너가 T-80 전자 2대와 기관총 4자루, 트럭 1대와 기갑전투차량 1대를 훔쳤다고도 덧붙였다. 전쟁에 동원된 병사들에게 바그너 그룹과 계약을 체결하라고 강요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베네비틴의 이 같은 폭로는 바그너와 러 정규군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바그너는 푸틴의 요청으로 바흐무트 공세를 이끌어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최근 러시아군의 탄약 지원 부족 등을 거론하며 수시로 군부를 공개 비난해왔다. 프리고진은 지난달에는 푸틴 대통령의 또다른 측근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를 겨냥해 '인간 말종', '지옥에서 불탈 것' 등의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당한 평화의 전제조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이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푸틴 대통령이 범한 약탈 행각이 재가되고 인정돼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면서 "우크라이나 영토가 러시아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고조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모든 행보에 대해 생각해보고 단독 행보를 하지 않은 것은 올바른 일이었다. 유럽은 단결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 2명은 2011년 9월께 다른 공모자들과 함께 마운트곡스의 가상화폐 지갑을 보관하고 있던 서버에 무단으로 접근해 비트코인 64만7천개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이들이 막대한 양의 가상화폐를 훔침으로써 마운트곡스는 결국 부실해졌다"며 "앞으로도 가상화폐 생태계의 범법자들에 대해서는 처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 후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반격 및 방어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어느 단계에 있는지는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모습
뉴욕증시 모습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은 한 인터뷰에서 "금융 업계를 40년간 지켜봤지만, 가상화폐 업계처럼 준법 감시 의무를 지키지 않고 정보를 조작하는 곳은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갠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 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은 변화해야 한다"면서 "공개하기 불편한 정보라도 (고객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C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그 창업자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제소했다. 바이낸스는 거래 규모를 부풀리기 위해 고객 자산을 유용했다는 혐의 등을, 코인베이스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의무를 회피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골드만 삭스 파트너 출신인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가 주식의 특성을 띠고 있다면서 증권법 적용 대상이 된다는 논리를 폈다. 그는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매입하는 이유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증권시장에서처럼 회사와 관련한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 거래소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처럼 운영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EC는 코인베이스를 제소하면서 최소 13개 가상자산이 규제당국이 규정하는 '가상자산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코인베이스는 연방 증권법의 적용 대상이지만, 회사 측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규정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업계는 증권법에 가상화폐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법 적용에서도 제외돼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