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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배터리로 구동되는 2인승 헬리콥터 15분 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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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배터리로 구동되는 2인승 헬리콥터 15분 비행 성공

볼로콥터가 개발하고 시험 비행하고 있는 배터리 구동 2인승 헬리콥터 '볼로시티'. 사진=볼로콥터이미지 확대보기
볼로콥터가 개발하고 시험 비행하고 있는 배터리 구동 2인승 헬리콥터 '볼로시티'. 사진=볼로콥터
독일 에어 택시 제조업체 볼로콥터(Volocopter)가 개발한 배터리 구동 2인승 헬리콥터는 파리에어쇼에서 15분 동안 비행 성공했다고 기술 전문매체 테크엑스플로어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파리에어쇼에서 비행 성공한 볼로시티의 배터리 구동 헬리콥터 ‘볼로시티(Volocity)의 최대 시속은 110km이며 조종사 1명과 승객 1명이 탑승할 수 있다.

영국 해군을 위해 전투기를 테스트했던 폴 스톤 볼로시티 조종사는 “볼로시티는 매우 영리한 디지털 비행 제어 시스템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비행이 매우 간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 경험이 풍부한 헬리콥터와 비행기 조종사는 볼로시티의 비행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로시티는 파리에어쇼 다음으로 2024년에 개최할 파리올림픽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볼로콥터는 파리 공항을 운영하는 ADP, 국유 지하철 및 버스 운영업체 RATP 등과 협력해 왔고 파리에서 1년 넘게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에드워드 아크라이트(Edward Arkwright) ADP 최고경영자(CEO)는 “볼로시티는 20번 이상을 걸쳐 200km를 비행했다”고 전했다.

해당 에어 택시는 파리 샤를드골공항과 인근 파리 르 부르제 공항 사이, 그리고 베르사유 근처의 헬리포트와 파리 남동부 센 강의 바지선에 설치된 ‘수직이착륙장’ 사이에서 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 드 프랑스의 발레리 페크레세는 “수직이착륙장 갖춘 바지선 건설하기 위해 100만 유로(약 14억1786만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시티는 2024년 봄에 비행할 수 있는 허가를 확보하기 위해 유럽연합(RU)항공안전청(EAS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볼로콥터는 소비자들이 아직 이용할 수 없는 에어 택시 사업에 6억 달러(약 7739억4000만 원)를 투자했다.

크리스티안 바우어 볼로콥터 CEO는 “에어 택시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며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는 큰 도전이지만, 자사는 상업화 단계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현재 볼로콥터는 민영기업으로부터 300척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사전 주문을 받았다.

그러나 eVTOL이 우버(Uber)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항공우주 산업은 잠재적 영향을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다.

에어 택시 시장의 진입장벽은 높을 것으로 평가됐지만, 해당 시장에 대한 투자는 부족하지 않다. 지난 2021년 에어 택시 시장은 60억 유로(약 8조5071억 원)에 달한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로 투자 규모가 27억 유로(약 3조8282억 원)로 축소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