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4분기에도 100달러 유가 지속할 수도"
이미지 확대보기국제 유가가 21일(현지시각)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배럴당 100달러 재돌파를 눈 앞에 뒀다.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안갯속으로 빠지면서 공급 불안 우려가 높아졌다.
미 협상단을 이끌 JD 밴스 부통령은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으로 떠나려다 상황을 지켜보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워싱턴 DC에 머물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고, 이란은 미국의 위협이 지속되는 한 종전 협상에 나설 수는 없다며 협상 참가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CNBC에 따르면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3.14% 급등한 배럴당 98.4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2.81% 상승한 배럴당 92.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이날 분석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이번 주에 휴전 연장이 합의되고 6월 말까지 해협이 정상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브렌트유 가격이 2분기에 배럴당 평균 95달러를 기록하지만 4분기에는 75달러로 떨어진다.
중간 시나리오는 봉쇄가 한 달 더 지속되고, 홍해 등 우회로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 경우다. 2분기 평균 유가는 110달러에 이르지만 4분기에는 80달러로 떨어진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8~9주 동안 해협이 봉쇄되는 것이다. 이 경우 유가는 3분기까지 배럴당 130달러를 유지하고, 4분기가 돼도 100달러 선이 지속된다.
씨티그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 석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이건 재고손실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재고가 약 9억배럴 감소하고, 중간 시나리오에서는 13억배럴, 최악시나리오에서는 17억배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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