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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비트코인 "테슬라 폭락 쇼크" 거품붕괴 신호탄…연준 FOMC 추가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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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비트코인 "테슬라 폭락 쇼크" 거품붕괴 신호탄…연준 FOMC 추가 금리인상

테슬라 마진축소 대규모 리콜+실업수당청구+주택 판매 급감+넷플릭스 실적발표 어닝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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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 시장이 "테슬라 폭락 쇼크"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뉴욕증시일각에서는 테슬라의 마친 감소와 주가 급락이 뉴욕증시 전반의 거품붕괴 신호탄으로 이어지지 않을 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연준 FOMC는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뉴욕증시와 암호가상화폐 시장에서는 테슬라 마진축소 대규모 리콜+ 실업수당청구 +주택 판매 급감+넷플릭스 실적발표 어닝 쇼크 등 악재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나 마진 축소로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주가가 9%이상 하락 중이다. 넷플릭스도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오르고 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급락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2분기 실적발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고 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의 실적 발표에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의 계정 무료 공유를 금지하면서 지난 2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큰 폭으로 늘렸으나 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고 3분기 매출 예상치도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오르고 있다.
카지노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서 74%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놓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천 명 감소한 22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뉴욕증시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보다도 적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으로 감소했다. 국채금리는 상승 중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는 99.8%로 높아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9bp 이상 오른 3.84% 근방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7bp 이상 오른 4.85% 근방에서 거래됐다. 뉴욕증시에서는 넷플릭스나 테슬라의 실적이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독일 DAX지수, 영국 FTSE지수, 프랑스 CAC 지수 그리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도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도 강세이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델S·X·Y 등 차량 총 1만7천여대를 리콜한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안전벨트 문제로 2021∼2023년식 모델S와 모델X 일부 차량을 리콜하고 있다. 테슬라는 차량의 앞좌석 안전벨트가 프리텐셔너 고정장치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안전벨트가 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로 리콜하는 차량은 1만5천869대다. 앞서 NHTSA는 2022∼2023년식 테슬라 모델X에서 안전벨트에 힘이 가해질 때 프리텐셔너와 벨트 연결장치가 시트 프레임에서 분리된다는 신고 등을 접수해 지난 3월 관련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또 2023년식 모델S와 모델X, 모델Y 차량 1천337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기준금리를 8.25%로 동결했다. 2021년 11월부터 10차례 연속 이어진 금리 인상 행보가 20개월 만에 일단 중단됐다. 레세트야 칸야고 남아공 중앙은행(SARB) 총재는 브리핑에서 금융통화위원회(MPC)가 기준금리를 8.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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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주가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9천 건 감소해 전문가들의 예상(3천 건 증가)을 깨뜨렸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에도 시장의 증가 전망을 뒤엎고 감소한 바 있다. 이러한 결과는 미 노동시장의 힘이 아직 강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정책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기업들이 대체로 해고를 삼가고 있다는 뜻이어서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과 그 직후에는 실업자들이 수당을 늦게 청구하는 경우가 많아 통계의 변동성이 크다. 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5만 건으로 3만3천 건 증가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