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티니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554억7천만 달러(70조9천183억원)를 웃돌고, 순이익도 월가 예상치 2.55달러(3천260원)를 상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인 빙 챗봇을 구글과 애플 브라우저로도 확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MS가 다른 브라우저들로 빙 챗봇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다. MS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케이틀린 룰스톤은 “크롬과 사파리에서 빙 챗봇 이용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크롬은 구글, 사파리는 애플의 브라우저다. 빙 챗봇은 그동안 MS의 브라우저인 엣지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다. 룰스톤 디렉터는 “테스트 절차가 완료되면 더 많은 사용자에게 빙 챗봇을 이용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엣지에서 빙 챗봇을 사용할 때 4천자까지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다른 브라우저들에서는 현재 2000자까지만 입력이 가능하다. 챗봇과의 대화도 엣지에서는 30번까지 가능하지만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5번이 지나면 재설정된다. 또 엣지를 다운로드하라는 팝업이 계속 나타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빙 챗봇과 달리 현재 구글의 AI 챗봇인 바드는 크롬 외에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