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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계 카드 사용액 사상 최대 1729조 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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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계 카드 사용액 사상 최대 1729조 원 기록

미국 가계의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가계의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본사 자료
뉴욕 연방 준비은행이 8일(현지 시간)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4월~6월) 미국 가계의 신용 카드 사용액은 1조 310억 달러(약 1729조 원)에 달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연체율도 사용액 급증과 함께 증가하여 30일 이상 비율이 7.2%로 전년 대비 2.44% 상승했다. 이는 2012년 1분기(1월~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3년 2분기 총 가계부채는 17조 6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 카드 사용액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해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 연준은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미국 은행의 파산 등 소비자들에게 많은 역풍이 불었음에도 금융 불안정은 크게 확산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비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 모기지 부채와 자동차 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5%와 5.3% 증가했다. 반면 학자금 대출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카드 결제가 30일 이상 연체된 사람들의 비율이 11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뉴욕 연준의 조엘 스컬리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30일 이상 지연된 신규 부채 상환 비율은 3.18%로 전년보다 0.77% 증가했으며, 2020년 3분기(7월~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자동차 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28%와 1.64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2.56%와 0.6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학자금 대출은 1.01% 하락한 0.12%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해 미국 정부가 학자금 대출 상환을 모라토리엄 한 후 연체율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