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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엔저·중국 단체여행 허용에 반등…백화점과 여행종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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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엔저·중국 단체여행 허용에 반등…백화점과 여행종목 상승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증시는 10일(현지시간) 엔저와 중국의 미국과 일본 단체여행 등 허용 등 영향으로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申聞) 등 외신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4%(269.32엔) 상승한 3만2473.6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180엔 이상 하락 출발한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후 실적 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오전장에 상승 반전했으며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해 장후반 일시 300엔 이상 오르기도 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4엔대로 하락하는 등 엔저 추세가 강화되자, 여행과 백화점 등 인바운드종목과 자동차 등 수출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지수상승을 가져온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일본과 미국, 한국 등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하자 백화점 등 인바운드관련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토픽스(TOPIX, 東証주가지수)는 0.92%(20.94포인트) 오른 2303.51로 장을 끝냈다.

도쿄증권거래소(東証) 프라임의 매매대금은 4조1415억 엔이며, 거래주식수는 16억5385만 주에 달했다.

상승종목은 1340개(73%), 하락 종목은 441개(24%)였으며 보합은 54개(2%)였다.

33개 업종 중 상승업종은 석유‧석탄 제품, 펄프‧종이 등 30개였으며 정밀기기와 전기기기 등 3개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실적호조를 보인 INPEX가 16.6% 급등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지수기여도가 높은 패스트리테일링과 혼다도 상승했다. 안바운드종목중에서는 이세탄 미츠코시(越伊勢丹) 홀딩스가 4.6% 상승했으며 다카시마야(高島屋)도 3.7% 올랐다.

반면 올림푸스는 12% 급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니그룹과 리쿠르트는 약세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