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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세계 1위…일본 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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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세계 1위…일본 밀어내

중국산 자동차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산 자동차의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중국 기차공업협회(CAAM)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6월 중국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9% 증가한 234만1000대로, 수출액은 110% 증가한 46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차 중 순수 전기 자동차(BEV)의 비율이 가장 많았다. 메이커별로는 신에너지차(NEV) 최대 업체인 비야디(BYD)가 1060% 증가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반면, 기존 세계 1위였던 일본자동차 수출 규모는 중국으로 인해 2위로 밀려났다. 일본자동차공업회(JAMA)에 따르면 상반기 일본 자동차 수출은 17% 증가한 202만대로 나타났다. 이미 중국은 일본은 지난 1~3월 수출 규모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고 자동차 수출국에 오른 바 있다.
일본은 지금까지 세계 제일의 자동차 수출 대국으로 군림해 왔지만, 시장 점유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본 경제신문 36Kr Japan의 보도에 따르면, 관련 컨설팅 기업 앨릭스 파트너스 스즈키 토모유키 매니징 디렉터는 "2025년 이후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미국과 일본의 주요 수출 시장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한편 CAAM은 2023년 중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약 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