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진단] FOMC와 뉴욕증시

공유
1

[김대호 진단] FOMC와 뉴욕증시

국채금리 국제유가 달러환율 비트코인 대란

뉴욕증시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가 FOMC의 예상밖 "금리인상" 전망에 흔들리고 있다. UAW 전면 파업 도 뉴욕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채금리 국제유가 달러환율 비트코인도 FOMC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폭발하다가 막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암호화폐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락하고 있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출발후 시종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9월 FOMC 결과와 국제유가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는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한 점도표 신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6월 발표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에 따르면 당시 위원들은 올해 1회 더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이 점도표가 이번에는 좀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표에 따라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며 긴축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의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92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다. 장막판 상승세가 누그러졌다.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 그리고 5년물 국채금리 모두 올랐다.

미국의 8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한 달 만에 다시 급감해 3년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1.3% 줄어든 연율 128만3천채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모기지 대출 금리가 7%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매입 수요가 악화한 것이 신규 주택 착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이번 회의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이 연착륙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하반기 소비가 둔화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는 진단도 나왔다.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 금리 인상 종결을 선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오르고 영국 FTSE지수는 올랐다. 프랑스 CAC 지수와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영국산 브렌트유는 장 중 한때 96달러에 육박했다.브렌트유가 배럴 당 95달러를 넘어선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감산 결정으로 올해 말까지 상당한 공급 부족이 초래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작년 6월에는 배럴 당 120달러가 넘었다. 이후 2023년 5월에는 7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북한과 연계된 해킹조직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세탁하기 위해 러시아 거래소 이용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러간 무기거래 및 군사협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양측이 온라인 불법 활동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