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배전 기술로 중남부 전기 품질 높인다...한국 정부, 추가 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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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4500만 렘피라 지원…한국 정부, 첨단 기술로 힘 보태
에릭 테하다 장관은 "처음 받은 기부금은 약 3억2000만 렘피라(약 167억 원)였고, 이번에 2500만 렘피라(약 14억 원)를 더 받았다. 한국 정부의 도움에 깊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온두라스가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첨단 배전(DAS: Distribución Avanzada Sostenible) 사업'의 전체 지원 규모는 3억4500만 렘피라(약 181억 원)로 늘었다. 전기업계에서는 이번 변화가 온두라스 중남부 지역의 전기 품질을 높이고, 에너지를 더 알뜰하게 쓰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튼튼한 발전과 에너지 절약…국제 협력도 힘 실어
이번 협력 확대에 따라 온두라스는 첨단 배전 기술을 국가 전기망에 본격적으로 들여놓는다. 에너지부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수많은 사람이 전기 품질이 더 나아진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온두라스 정부가 이번 협력으로 튼튼한 발전과 에너지 절약 그리고 나라 밖과 손잡는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보고 있다. 한국 정부의 추가 기부금은 온두라스 전기 시설뿐 아니라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업계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중남미 전기망 현대화와 국제 에너지 협력의 대표할 만한 사례로 꼽힌다고 얘기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