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철도는 자카르타와 반둥 사이의 거리인 142km를 약 40분 만에 주파한다. 2일 개통식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고속철의 명칭을 "우쉬(Whoosh)"로 발표했다. 우쉬는 인도네시아어로 "시간 단축, 최적의 운전, 뛰어난 시스템"을 의미하는 "타임 세이브, 오프티멀 오퍼레이션, 워크어블 시스템"의 약자이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와 서자바 주의 도시 반둥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는 일본이 안전성을 중시한 신칸센 방식을 제안했지만, 중국이 일대일로의 주요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 입찰에 참가했다.
조코 위도도 정부는 2015년 인도네시아에 공비 부담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중국의 제안을 채택했다. 중국은 당초 총공사비를 55억 달러(약 7조4717억 원)로 제시했지만, 공기 연장이나 토지 수용의 난항으로 공사비가 72억 달러로 증가했다. 결국 인도네시아는 공비를 투입하게 되었고, 총공사비의 30%를 부담하게 되었다.
또한, 이미 이 구간에는 재래선이 있어 수요가 전망되지 않아, 고속철이 이익을 내기까지 40년이 걸릴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