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기아자동차가 새로 내놓은 전기차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화제의 제품은 기아차가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한 2024년형 EV6의 신규 트림 ‘라이트 롱레인지’다.
테슬라 전기차를 위협할 정도로 기존 트림에 비해 가격도 내린 데다 주행거리도 길어졌기 때문이다.
기아, 6200만원에 EV6 신규 트림 미국 출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카스다이렉트에 따르면 기아차가 EV6 신규 트림을 권장소비자가격 4만5950달러(약 6200만원)에 최근 내놨다.
EV6 표준 트림인 ‘EV6 라이트’에 비해 무려 3350달러(약 450만원)나 저렴한 수준이고, ‘EV6 윈드’ 트림과 비교하면 2750달러(약 370만원) 낮은 가격이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주행거리도 기존 트림에 비해 늘어났다.
일렉트렉은 “EV6 윈드 후륜구동 모델의 미국 환경보호청(EPA) 인증 주행거리가 310마일(약 499km)인데 EV6 라이트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주행거리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특히 EV 라이트 표준 모델과 비교하면 가격은 500만원 내렸음에도 주행거리는 오히려 78마일(약 126km)이나 늘었다”고 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기아차의 미국 내 EV6 판매실적은 지난달 2084대를 기록해 9월 기준 실적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로 넓히면 기아는 1만4798대의 EV6를 미국에서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일렉트렉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큰 타격 예상”

일렉트렉은 “기아가 새로 내놓은 EV6 라이트 롱레인지는 가격과 주행거리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으로 다가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특히 주행거리 300마일(약 483km) 이상의 저렴한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반응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테슬라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EV6 라이트 롱레인지의 이같은 강점 때문이다.
EV6 라이트 롱레인지와 경쟁 관계에 있는 테슬라 전기차는 ‘모델3 롱레인지’로 이 제품의 가격은 4만5990달러에 최대 주행거리 333마일(약 536km)이다. 가격에서나 주행거리에서나 두 제품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가격 인하 행보를 공격적으로 이어간 결과 현재 모델3 롱레인지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내려갔음에도 EV6 라이트 롱레인지와 비교하면 별 차이가 없는 셈”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기아자동차가 새로 내놓은 전기차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화제의 제품은 기아차가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한 2024년형 EV6의 신규 트림 ‘라이트 롱레인지’다.
테슬라 전기차를 위협할 정도로 기존 트림에 비해 가격도 내린데다 주행거리도 길어졌기 때문이다.
기아, 6200만원에 EV6 신규 트림 미국 출시
22일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카스다이렉트에 따르면 기아차가 EV6 신규 트림을 권장소비자가격 4만5950달러(약 6200만원)에 최근 내놨다.
EV6 표준 트림인 ‘EV6 라이트’에 비해 무려 3350달러(약 450만원)나 저렴한 수준이고, ‘EV6 윈드’ 트림과 비교하면 2750달러(약 370만원) 낮은 가격이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주행거리도 기존 트림에 비해 늘어났다.
일렉트렉은 “EV6 윈드 후륜구동 모델의 미국 환경보호청(EPA) 인증 주행거리가 310마일(약 499km)인데 EV6 라이트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주행거리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특히 EV 라이트 표준 모델과 비교하면 가격은 500만원 내렸음에도 주행거리는 오히려 78마일(약 126km)이나 늘었다”고 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기아차의 미국 내 EV6 판매실적은 지난달 2084대를 기록해 9월 기준 실적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로 넓히면 기아는 1만4798대의 EV6를 미국에서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일렉트렉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큰 타격 예상”
일렉트렉은 “기아가 새로 내놓은 EV6 라이트 롱레인지는 가격과 주행거리 두가지 측면 모두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으로 다가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특히 주행거리 300마일(약 483km) 이상의 저렴한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반응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테슬라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EV6 라이트 롱레인지의 이같은 강점 때문이다.
EV6 라이트 롱레인지와 경쟁관계에 있는 테슬라 전기차는 ‘모델3 롱레인지’로 이 제품의 가격은 4만5990달러에 최대 주행거리 333마일(약 536km)이다. 가격에서나 주행거리에서나 두 제품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가격 인하 행보를 공격적으로 이어간 결과 현재 모델3 롱레인지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내려갔음에도 EV6 라이트 롱레인지와 비교하면 별 차이가 없는 셈”이라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