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이하 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경영 전문지 하드비즈니스리뷰가 미래의 기업환경을 주제로 지난 9일 마련한 가상 퍼런스에서 “생존을 보장받은 기업이란 이 세상에 없다”면서 “항상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머리를 땅에 처박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타조가 평야에서 맹수나 사냥꾼을 만나면 모래에 머리를 파묻는 행동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적극 대응하지 않고 현실을 부정하거나 외면해 나중에 심각한 화를 입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 타조 증후군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AI 광풍을 탄 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지난 5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