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브래드 라이트캡(Brad Lightcap)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대부분의 교사들은 챗GPT를 교육과정과 가르치는 방식에 통합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지난 2021년 11월 챗GPT를 출시했다.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한 챗GPT는 인간과 유사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어 학생들이 숙제를 완료하거나 창의적인 글을 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챗GPT가 부정행위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는 챗GPT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오픈AI는 AI 기반 교사를 만들기 위해 칸아카데미(Khan Academy)와 같은 교육 그룹과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소외된 지역사회의 교육 그룹에 보조금을 제공하기 위해 슈미트퓨처스(Schmidt Futures)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전 오픈AI 직원인 앤드루 메인(Andrew Mayne)은 "교실에서 챗GPT를 사용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며 "학생의 경우 교사가 될 수도 있고, 다양한 학습 스타일에 맞게 콘텐츠를 맞춤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에서 챗봇의 사용이 장려될 경우 어린이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홀론아이큐(HolonIQ)에 따르면 전 세계 교육 및 훈련 지출액은 2030년까지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