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군은 19일(이하 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서 공세를 강화했다. 팔레스타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중부 도시 누세이라트의 난민촌에 대한 공습으로 32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18일에도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 여러 차례 공습을 감행했다. 이날 4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에서 공습이 강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와 가자지구 북부로 지상 작전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남쪽으로 피난을 떠났고, 공습으로 인해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본거지에 진입한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시파 병원은 신생아들을 이송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19일 병원에서 31명의 신생아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병원으로 옮겼다고 중동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세로 "너무 많은 민간인이 희생되고 있다"는 뜻을 베냐민 네타탸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했다.
AFP 통신은 19일 마크롱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테러리스트와 민간인을 구분할 절대적인 필요성이 있다. 인도주의적 전투 일시 중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는 약 1만 13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