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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선거, 집권당 후보 러닝메이트에 前주미 대만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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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선거, 집권당 후보 러닝메이트에 前주미 대만대표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 총통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선정된 시아오 비킴 전 주미 대만대표부 대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 총통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선정된 시아오 비킴 전 주미 대만대표부 대표. 사진=로이터
대만 집권당 민진당의 총통 후보인 라이칭테 부총통이 내년 1월 13일 선거의 러닝메이트로 전 주미 대사격인 대만 대표를 선택했다.

52세의 시아오비킴(Hsiao Bi-khim)은 미 워싱턴 대만대표부 대표로 재직 중 미국과 "그 어느 때보다 가까운 교류를 했다"고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대만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수십 년 동안 민진당의 미국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반면 중국 당국은 라이 부총통과 시아오 전 대표를 "분리 독립주의 이중적 행태를 보이는 배우"로 비난해 왔다.

이번 총통 후보의 러닝메이트 선정은 양안 관계가 긴장 고조를 이루면서 미국의 지원이 더 절실한 대만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룰 경우 야권이 승리할 수 있지만 야권이 분열된 상태를 유지할 경우 라이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