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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화, 1달러당 147엔대 초반...2개월만에 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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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화, 1달러당 147엔대 초반...2개월만에 엔고

21일(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달러=147엔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1일(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달러=147엔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사진=로이터
21일(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달러 대비 상승해 한때 1달러=147엔대 초반까지 올랐다. 이는 9월 14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엔고-달러 약세 수준으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해 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1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엔저 국면에서 쌓인 엔화 매도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엔 매수세가 광범위한 통화에 대한 엔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1달러=149엔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친 엔화는 20일 해외시장에서 1달러=148엔대 초반까지 상승하자 21일 도쿄시장에서도 엔 매수세가 이어져 147엔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23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일찌감치 차익실현 목적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엔화 시세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