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해 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1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엔저 국면에서 쌓인 엔화 매도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엔 매수세가 광범위한 통화에 대한 엔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1달러=149엔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친 엔화는 20일 해외시장에서 1달러=148엔대 초반까지 상승하자 21일 도쿄시장에서도 엔 매수세가 이어져 147엔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23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일찌감치 차익실현 목적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엔화 시세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