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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매출 전망 올렸지만 주가 1.7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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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매출 전망 올렸지만 주가 1.79% 하락

마이크론 로고. 사진=로이터
마이크론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의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주가가 28일(현지시간) 급락했다.

특이하게 마이크론이 이달 말 마감하는 1회계분기에 매출이 당초 전망을 웃돌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를 보낸 뒤 주가가 급락했다.
예상보다 높은 매출 전망은 주가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마이크론이 가리키는 매출 전망 상향조정보다 마이크론의 손 끝에 걸린 적자 지속에 초점을 맞췄다.

매출 증가


배런스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이번 1회계분기 매출이 지난 9월에 전망했던 44억달러보다 약 3억달러 많은 47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9월 예상에 비해 매출 전망을 9% 넘게 상향조정했다.

마이크론은 당시 1회계분기 매출이 43억8000만~44억20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문제는 손실


마이크론은 매출 전망을 높여잡은데이어 손실 예상치는 하향조정했다.

9월 전망에서 중앙값을 기준으로 조정치를 감안한 손실이 주당 1.07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마이크론은 이날 손실 예상치를 주당 1.00달러로 낮춰 잡았다.

마이크론은 "공급과 수요 균형이 개선되고 있고, 가격책정도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매출 전망은 높이고, 손실 전망은 낮춘 이유로 꼽았다.

마이크론은 세계 주요 디램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로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마이크론은 데스크톱 컴퓨터와 서버용 메모리, SSD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플래시 메모리 등을 만든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PC,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 맞서 생산을 조절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 있어 마이크론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이같은 실적 전망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하는데는 실패했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8월 분기 이후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주가 급락


투자자들의 초점이 적자 지속에 모이면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망 수정 뒤 급락세를 탔다.

실적전망 상향 조정 직후 마이크론 주가는 3.9% 급락해 74.50달러로 추락했다.

다만 이후 낙폭을 조금씩 만회하기는 했다.

결국 마이크론은 전일비 1.39달러(1.79%) 하락한 76.12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