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다이너마이트로 중앙은행을 폭파하겠다’ 같은 급진적 정책을 내세우며 당선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취임한다. 새 대통령을 맞이한 아르헨티나 곡물시장은 혼돈 상태다.
아르헨티나의 한 곡물 수출업자는 "무역의 상당 부분이 마비되었다"고 호소했다. 아르헨티나는 동물 사료로 사용되는 대두와 옥수수의 주요 수출국이다.
수출 정체로 대두의 국제 가격은 아르헨티나 대통령 결선 투표 직전인 11월 중순 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 후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 대형 무역회사의 곡물 관리자는 "정말 달러화를 이룰 수 있다면, 공급은 증가할 것이고 가격 급등은 가라앉을 것이다. 하지만 실현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밀레이 당선인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전 아르헨티나는 연간 140%가 넘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통화 폭락으로 혼란에 빠져 있었다.
작은 정부를 선호하는 밀레이 대통령 당선인은 대두와 쇠고기를 포함한 아르헨티나의 주요 농산물에 대한 수출세를 철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