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앞으로 강해지는 기조를 보이면서 2%라는 물가안정 목표가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될 확률이 충분히 높아지면 금융정책 변경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일본 경제 단체 연합회 심의원회에서 강연한 우에다 총재는 "기업의 임금·가격설정 행동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보인다"며 “이 같은 변화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일본은행의 2% 목표가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될 확률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지에 대해 살피는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행은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전 우에다 총재의 “연말 중요한 도전 국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발언도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는 조기 정책 정상화 관측도 강했지만, 금융정책 회의 이후 회견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발언이 나와 과도한 기대가 수정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