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재임 기간 구자라트는 빠른 성장을 했으며, 2014년 인도 총리로 선출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10년 후 그가 3선에 도전해 승리할 것으로 점쳐지는 선거를 앞두고, 더 많은 투자가 이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구자라트의 특성과 경제 성장
구자라트는 인도 서부에 위치한 인도에서 세 번째로 큰 주다. 기원전 2000년경부터 인류가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도 정치의 중심지로, 인도 인민당(BJP)이 지배하고 있으며, 이 정당의 요새로 간주된다.
배출한 주요 정치인으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아탈 비하리 바주파이 전 총리 등이 있다.
인도에서 가장 산업화된 주 중 하나로, 중요한 경제적 중심지이며, 인도 GDP의 약 8.3%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7000만명으로 인도에서 세 번째로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모디 총리 취임 이후 구자라트는 성장이 빨라지고 있다. 주민 수가 전체 인구 5%에 불과하지만, 인도의 총수출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 쇄도, 그것이 초래할 경제적 기대 효과
인도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로 경제 활동이 큰 충격을 휩싸인 상황에서도, 구자라트는 인도로 유입된 외국 직접투자(FDI)의 상당 부분을 독차지했다. 2020-2021년 FDI의 37%를 끌어모았다. 구자라트로 유입된 FDI는 2020-2021년에 302억 4000만 달러에 달했다.
선거를 앞두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요 투자는 자동차와 반도체 부문이다.
자동차는 마루티 스즈키의 투자다. 새로운 자동차 공장과 생산라인 추가는 구자라트주에서의 연간 생산 능력을 75만대에서 200만 대로 늘리는 것이다. 이는 구자라트주의 제조업 섹터에 큰 부가가치를 제공하며, 주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이 회사는 1982년 인도 하리아나 구루그람에 첫 번째 공장을 건설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인도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다.
42억 달러의 신규 투자는 구자라트에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30년까지 6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는 구자라트가 전기차 제조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추가 생산라인은 2027년 회계연도부터 가동을 시작하며, 신공장은 약 2년 뒤에 가동될 예정이다.
스즈키는 첫 번째 배터리 전기 자동차를 올해 말까지 구자라트에 있는 기존 공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며, 이 자동차는 인도와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이는 구자라트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자라트에는 반도체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구자라트 반도체 정책 2022-27'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반도체 관련 분야에 100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자라트는 100억 달러 이상의 반도체 관련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도체 투자를 할 경우, 50%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좋은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 구자라트는 인도에서 가장 발전된 주 중 하나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노동력이 풍부한 점도 국내외 자본이 몰리는 이유다.
타타 그룹은 구자라트 돌레라에 최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 발표할 예정이며, 이 공장은 2024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타타는 반도체 외에도 20GWh 규모의 배터리 저장 공장 건설도 시작할 예정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구자라트에 약 3300만달러를 투자해 칩 제조 부문을 설립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인 심텍은 마이크론이 곧 출시할 반도체 테스트 및 패키징 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칩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이런 투자는 구자라트가 인도에서 반도체 제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이 도시의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