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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거래 첫날 가볍게 46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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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거래 첫날 가볍게 46억 달러 돌파

비트코인 ETF 거래 첫 날 46억 달러가 거래됐다.  사진=본사 자료
비트코인 ETF 거래 첫 날 46억 달러가 거래됐다. 사진=본사 자료
미국 증권거래소는 11일(이하 현지 시간) 대표적인 암호화폐 자산으로 운용되는 11개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를 개시했다. 첫 날 총 거래 금액은 약 46억달러(약 6조490억원)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후 비트코인은 일시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했다. 비상장 뮤추얼펀드에서 ETF로 전환된 비트코인 ETF는 약 23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해 유동성이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11개 종목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거래가 활발한 종목은 미국 블랙록이 관리하는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로 거래량이 약 10억 달러에 달했다. 현지 언론은 비트코인 ETF의 상장이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1일 미국 동부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 9000달러 선을 터치했다. 그러나 고점은 오래가지 않아 오후 들어 4만 6300달러 부근을 맴돌았다. ETF 승인에 따른 투자자 기반 확대가 매수 재료로 작용하고 있지만 차익실현 매도도 나오기 쉬운 상황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