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4일 미국 공화당에 따르면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는 이날 0시에 투·개표를 완료했다. 1960년부터 0시 투·개표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이 마을에는 6명의 유권자 모두 헤일리 전 대사를 선택했다.
미국 공화당의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는 마을 딕스빌 노치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0시 진행된 투표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표를 모두 싹쓸이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표도 얻지 못했다. 딕스빌 노치에서 투표가 시작된 뒤 결과가 집계되기까지 약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AFP가 전했다. 캐나다 국경과 가까운 뉴햄프셔주 북부의 작은 마을 딕스빌 노치는 1960년대부터 전통적으로 프라이머리의 첫 투표지로 통해왔다. 유권자가 워낙 적기 때문에 전반적인 표심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선거 초반 최대의 화제이다.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이 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후보를 사퇴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서 50%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득표율을 높이면 조기 대세론을 굳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헤일리 전 대사는 상대적으로 온건 성향의 공화당원과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은 무당층이 많은 뉴햄프셔에서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프라이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된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첫 경선 지역을 뉴햄프셔주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변경했으나 뉴햄프셔주는 첫 프라이머리 개최를 의무화한 주(州)법을 이유로 프라이머리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전국적으로는 사실상 무명인 딘 필립스 연방 하원의원(미네소타)이 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민주당의 경우 이름 쓰기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개표가 더 걸릴 수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유력한 가운데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 양상이다. 다자 대결 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두 자릿수까지 뒤지는 여론 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며 민주당을 중심으로 위기론이 고조하고 있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가 지난 17~18일 등록 유권자 2천3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자 가상 대결 시 지지율은 각각 41%와 48%로 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38%)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41%)에게도 3%포인트 밀렸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까지 포함한 3자가 맞붙을 경우엔 각각 33%와 41%, 18%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전현직 대통령의 격차가 8%포인트로 벌어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