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UBS “모기지 금리 높아도 美 주택 수요, 공급 앞질러”

공유
1

UBS “모기지 금리 높아도 美 주택 수요, 공급 앞질러”

2030년까지 수요 우위 지속될 것

2023년 9월8일 미국 산타클라라의 주거지 전경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9월8일 미국 산타클라라의 주거지 전경 사진=AFP/연합뉴스

높은 모기지 금리와 집값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택 수요가 공급을 계속 앞지르고 있다고 투자은행 UBS가 진단했다.

UBS는 아울러 이러한 추세가 적어도 향후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UBS의 나디아 로벨 전략가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구매 전성기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공급을 계속 초과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것이 2030년까지 주택 시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분석했다.

로벨은 미국의 주택 공급이 조만간 회복될 가능성도 낮다고 지적했다.

로벨은 "공공 주택 건설업자들이 계속해서 견고한 자본 통제를 유지하고 있고 현재 주택 소유자의 대다수가 지금 수준보다 훨씬 낮은 모기지 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가용 공급의 부족은 줄어들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로벨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고 모기지 금리도 하락하면 주택 구입 능력이 개선되고 공급 상황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