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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은행 “일본 이달 안에 마이너스 금리 시대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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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은행 “일본 이달 안에 마이너스 금리 시대 끝낸다”

일본은행이 이달 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은행이 이달 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진=본사 자료
도쿄 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제는 엔화 환율도, 4만선을 돌파한 닛케이지수도 아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언제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냐가 최대 관심거리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금융 그룹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인 세키 히로유키는 2주 안에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 시대와 결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1096조 엔(약 9753조원)에 달하는 국채시장과 엔화 환율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세키 히로유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BOJ가 다음 회의인 오는 19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후 최대한 빨리 추가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BOJ의 행동에 대한 그의 전망은 중앙은행 관계자의 공개적인 발언과 올해 일어난 정치 및 기타 사건들이 화폐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는 힌트를 기반으로 한다. 일본의 외환 트레이더들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3%로 보고 있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고 예금에 0.1%의 이자율을 지급하기 시작하면 일본 국채시장에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일본 국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가격은 하락하며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키에 따르면 1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1.0% 이상, 5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0.6%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키는 “우리는 이미 3월에 이자율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 하에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